신입 드라마 작가, 대본료는 얼마나 받을까?
드라마 작가는 시청자들에게 감동과 재미를 선사하는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하지만 신입 드라마 작가들은 과연 얼마나 받을까요? 대본료 책정 방식과 신입 작가들의 현실적인 수입 구조를 자세히 알아봅니다.
1. 신입 드라마 작가의 대본료 구조
드라마 작가의 수입은 주로 회당 대본료로 지급됩니다. 공중파, 케이블, OTT 플랫폼에 따라 지급 기준이 다르며, 경력이 짧은 신입 작가는 일반적으로 한 회당 100만 원~300만 원 수준의 대본료를 받습니다.
대본료는 드라마의 장르와 편성 시간대에 따라 차이가 큽니다. 예를 들어, 미니시리즈(16부작)의 경우 신입 작가는 평균적으로 회당 150만 원~250만 원을 받는 경우가 많습니다. 반면, 주말 드라마나 대하드라마처럼 장기 방영되는 작품에서는 회당 대본료가 더 낮아질 수도 있습니다.
또한, 대본료 외에도 기획 단계에서 지급되는 선금이나, 후속 작품 계약을 통해 추가적인 수입이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 다만, 신입 작가는 제작사와 방송사로부터 낮은 금액을 제안받는 경우가 많아 협상력이 중요합니다.
2. 공중파 vs OTT, 대본료 차이는?
최근 드라마 시장은 OTT(넷플릭스, 티빙, 디즈니+)의 부상으로 크게 변화했습니다. 기존 공중파 방송사(KBS, MBC, SBS)와 케이블 채널(tvN, JTBC)에서도 신입 작가들을 기용하지만, OTT 시장에서는 더 높은 대본료를 지급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 공중파 방송사: 회당 대본료가 평균 150만 원~250만 원
- 케이블 채널: 회당 200만 원~300만 원 수준
- OTT 플랫폼: 회당 300만 원~500만 원까지 상승
OTT 시장은 글로벌 시청자를 대상으로 하므로 신입 작가들도 상대적으로 높은 대본료를 받을 기회가 있습니다. 또한, 성공한 경우 해외 판권 판매 및 추가 보너스를 받을 가능성도 높아집니다.
하지만 OTT는 공중파보다 경쟁이 치열하며, 신입 작가가 단독으로 대본을 맡는 경우가 적습니다. 대개 공동 집필로 참여하여 초반 수입이 적을 수도 있다는 점을 고려해야 합니다.
3. 신입 작가가 수입을 늘리는 방법
신입 드라마 작가가 더 높은 수입을 얻기 위해서는 몇 가지 전략이 필요합니다.
① 어시스턴트 작가 경험 쌓기
처음부터 단독으로 드라마를 집필하는 것은 거의 불가능합니다. 대부분의 신입 작가는 베테랑 작가의 어시스턴트(보조 작가)로 시작하며, 이 과정에서 대본료 외에도 월급 형태로 200만~300만 원 수준의 급여를 받습니다.
② 단막극 및 웹드라마 참여
공중파 및 OTT 플랫폼에서는 단막극(1~2부작)이나 웹드라마를 통해 신입 작가들에게 기회를 제공합니다. 단막극의 경우 회당 100만 원~200만 원 수준이지만, 작품이 성공하면 본격적인 미니시리즈 집필 기회를 얻을 수 있습니다.
③ 해외 시장 공략
최근 한류 콘텐츠의 확산으로 인해 해외 제작사에서 한국 작가를 기용하는 사례가 늘고 있습니다. 넷플릭스, 애플TV 같은 글로벌 플랫폼과 협업하면, 신입 작가도 회당 500만 원 이상의 대본료를 받을 수 있는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4. 신입 작가의 대본료 상승 가능성
신입 드라마 작가가 대본료를 높이기 위해서는 꾸준한 실력 향상과 작품 활동이 필수적입니다. 특히, 인기 드라마의 공동 집필 경험이 있는 경우 다음 작품에서 더 높은 대본료를 제안받을 가능성이 큽니다.
또한, 최근에는 드라마의 2차 판권 판매 및 리메이크가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한국에서 성공한 드라마가 일본, 중국, 미국 등에서 리메이크될 경우, 원작 작가는 추가적인 수익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결론
신입 드라마 작가의 대본료는 공중파, 케이블, OTT 플랫폼에 따라 달라지며, 보통 회당 100만 원~300만 원 수준입니다. 그러나 어시스턴트 경험을 쌓거나, 단막극·웹드라마에서 시작하면 점차 더 높은 수입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특히, 글로벌 OTT 시장에서 한국 드라마의 인기가 높아지면서, 신입 작가들도 해외 플랫폼과 협업할 기회가 많아지고 있습니다. 이를 잘 활용하면 더 높은 대본료와 안정적인 수입을 얻을 수 있을 것입니다.